고혈압 유발 약물 10가지 – 스테로이드, 비염약 포함

우리가 흔히 쓰는 약제 중 고혈압 유발 약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비염약이나 스테로이드, ADHD 약의 부작용 중 하나가 혈압을 높이는 것입니다.
고혈압 유발 약물 10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고혈압 유발 약물

고혈압 유발 약물 10가지

아래 약물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복용을 중단하면 혈압이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단, 약물을 오래 복용한 경우 혈압 안정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약물을 처방한 의사와 상의 하에 의약품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1. 비충혈제 (비염약, 코막힘약)

슈다페드와 같은 계열의 비충혈제는 단 몇일만 복용해도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진단 받았다면, 수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에페드린 성분의 약물 주의하시고 장기간 복용하게 될 경우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암페타민과 같은 특정 자극제 (ADHD약)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많은 처방약들은 암페타민 (애더럴), 메틸페니데이트 (리탈린), 메틸페니데이트ER (콘서타)와 같은 자극제(흥분제)입니다. 이 약물은 심장에 자극(스트레스)을 유발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

에스트로겐은 피임약의 일반적인 성분이고,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것은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피임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주치의와 상의 하에 프로게스틴만 포함된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자궁 내 장치 삽입과 철저한 콘돔 사용 등 다른 피임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NSAIDs)

이부프로펜(애드빌)과 나프록센(탁센)과 같은 진통소염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통의 약이며 감기, 발열, 진통 등 몸에 염증이 있을 만한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가장 많이 권유하는 약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들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미 진단 받은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고혈압 유발 약물입니다.

5. 경구 및 주사 스테로이드 부작용

프레드니손(prednison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과 같은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염증, 알레르기 반응, 특정 감염 등의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특히 장기간 사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고혈압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면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특정 항우울제

특정 항우울제는 부작용으로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벤라팍신 (이펙사)과 같은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부프로피온 (웰부트린)과 같은 비전형 항우울제와 삼환계 항우울제(TCAs)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만약 이런 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다면 신경정신과 주치의에게 본인의 고혈압 병력을 주지시키고 혈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항우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의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항정신병 약물 (조울증약, 조현병약)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s)은 조현병이나 조울증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항우울제의 효과를 증진시키는데 사용되는 아리피프라졸 (아빌리파이), 루라시돈 (라투다), 클로자핀과 같은 약들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량이 다양한 약물로서 일반적으로 고용량 복용 또는 혈압을 높이는 여러 약을 병용 투여시에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8. 특정 면역억제제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장기이식을 받은 경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면역억제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과 타크롤리무스(tacrolimus)는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혈압 변화가 있을 경우 의사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면역 억제제는 약물종류와 용량 변경이 매우 까다롭기에, 의료진과 잘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9. 특정 생물학제제 (biologics)

아달리무맙(휴미라),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 아바타셉트(오렌시아)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약물은 자가 면역 질환에서부터 고지혈증 및 골다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되는 약이지만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고혈압의 위험성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약물에 따라 5~7% 정도 발생합니다)

10. 테스토스테론

요즘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낮은 테스토스테론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고혈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는 경우, 의사가 정기적으로 혈압을 면밀히 측정 및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혈압 유발 한약재

의사에게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는지 말하는 것이 항상 중요합니다. 특정 한약은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심장과 관련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관련 약물과 상호작용하여 건강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재 (허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황 (에페드라 성분)
  • 과라나 (에너지 드링크 성분이기도 합니다.)
  • 인삼, 감초, 세인트 존스워트 (St. John’s wart)

고혈압 유발 음식

위 설명한 약물과 한약만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많이 알고 있지만 카페인과 알코올, 니코틴 또한 고혈압의 흔한 원인입니다.

카페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페인을 “약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카페인은 매우 흔하게 섭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자극제로 몇 시간 동안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정한 의학적 검사와 시술 전에 카페인을 피하라는 설명을 듣습니다.

술 
매일 마시는 소량의 술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지속적인 과음은 실제 고혈압, 심장병, 간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알코올 섭취 권장량은 여성의 경우 1일 1잔 (소주, 맥주, 와인 모두 해당 전용 잔 1잔에 해당) 이고, 남성의 경우 1일 2잔이 최대 권장량입니다.

니코틴 (담배)
흡연은 많은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고, 고혈압이 그 중 하나입니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혈압 문제를 야기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여 최근 혈압이 갑자기 상승했다면 처방약이든 약국에서 구매한 약이든, 한약, 기호식품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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