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치료 원리, 비용, 보험, 예약방법 총정리

세브란스 암병원 중입자 센터가 개소하고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입자 치료 가격
그림 클릭시, 세브란스 중입자 센터로 연결됩니다

중입자 암치료

암 치료에서 입자 방사선 치료의 목표는

  1.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방사선 치료와
  2.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의 완화적 방사선 치료로 나뉩니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 암 치료기로 있는 중입자 치료는 근치적 목적으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종양이 비교적 국소적으로 있어서 전이가 없거나, 전이가 있어도 원발 병소에 근접해 있을 때 근치적 치료를 통해 암의 완치를 위해 단독 혹은 주치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술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전이가 의심스러울 때 수술 후 중입자 치료를 하기도 하며, 수술이나 항암 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모두 목적은 암의 완치입니다.

 

중입자 치료 원리, 대상

무거운 입자인 탄소 원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해 암조직을 정밀 타격하는 치료입니다.

중입자 치료는 암의 표적 부위에 도달하기 전에는 일반 정상 조직에 거의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정상 조직은 방사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원하는 암세포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사가 설정한 특정 부위에만 최대 에너지를 전달한 후 소멸되기 때문에,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합니다.

따라서 혈관이 많은 종양 등 해부학적, 조직적 특성으로 수술이 어려운 기관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 암은 복잡하고 중요한 장기들이 얽혀있는 골반강 내에 자리잡고 있어 수술이 어렵고, 췌장암 또한 마찬가지인데 이런 암에 유리합니다.





중입자 치료 센터 (연세 암병원)

세브란스 병원은 2022년 말, 전세계 16번째로 중입자 시설을 갖춘 치료 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고정형 치료실 1개과 갠트리(회전형) 치료실 2개를 갖추고 있고, 현재는 고정형 치료실 1개만 운영 중입니다.
갠트리(회전형) 치료실을 갖춘 곳은 전세계 4군데 밖에 없으며, 독일 1개, 일본 2개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세브란스 치료센터가 갠트리(회전형) 치료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갠트리(회전형) 치료실이 중요한 이유는 좀 더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 중입자 치료 센터는 총 3개의 기계 중 1개(고정형)만 운영 중이고, 전립선암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4일 화수목금 운영 중이며, 월요일은 주로 방사선 치료 디자인을 합니다.

2023년 4월 28일 처음 치료를 시작했으며 2023년 9월 기준 현재 하루 15명 정도 중입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기 환자는 100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2023년 말 그리고 2024년 초 나머지 2개의 회전형 기계를 가동시키게 되면 하루 총 50명의 환자까지 최대한 치료할 수 있고, 적용 가능한 암종도 늘어나게 됩니다.

 

중입자 치료 횟수, 예약 방법

중입자 치료 횟수는 암종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전립선암 기준으로 보통 12회에서 14회까지 진행하게 되며, 적용가능한 암종을 늘리게 된다면 횟수는 5회에서 20회까지 환자마다 다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입자 빔을 쏘는 실제 시간은 2-3분 정도이나 준비시간 등을 포함하면 20분-30분 총 소요되며, 일반 방사선 치료처럼 외래로 통원 치료하게 됩니다.

세브란스 암병원 중입자 암치료 상담은 아래 번호로 가능합니다.
전화상담 및 예약 후 방사선 종양학과 외래에서 교수님과 치료 가능 여부와 횟수 등을 확인한 후 진행됩니다.

상담 예약 전화: 02-2228-8000 (연세암병원 중입자 치료센터)
센터 홈페이지: 센터 | 연세암병원 (severance.healthcare)





중입자 치료 비용, 보험

현재 중입자는 건강보험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건강 보험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중입자 치료가 시작됨에 따라 보험회사에서 일제히 새로운 실손 보장 보험 상품을 개발 중이었으나, 금융감독원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냄에 따라 실손 보장 보험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낮습니다.

현재 중입자 치료는 12회 기준 약 5500만원으로, 많은 암 환자들이 보험 보장을 기다리고 있지만 2024년까지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성자 치료 vs 중성자 치료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핵을, 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핵을 가속화해 치료합니다. 탄소 원자는 수소 원자에 비해 12배 무겁기 때문에 무거운 입자를 돌리기 위한 가속기가 크고, 기계가 차지하는 면적과 비용도 훨씬 큽니다. 일반 방사선 치료는 일종의 전자총을 사용하여 방사선 빔을 쏜다면,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는 가속기를 돌려 입자를 쏘게 되며 중입자는 무겁기 때문에 빛의 속도 70% 정도의 가속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양성자 치료는 현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활발히 시행 중이며, 비뇨기암과 유방암 제외한 암종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때문에 치료비용 1000만원~2000만원의 5% 만 환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비뇨기암과 유방암의 경우 아직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전액본인부담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업데이트 되는 내용이 있다면 틈틈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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