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림프부종은 유방암 수술 후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겨드랑이 림프 절제술을 받은 사람 뿐 아니라, 부분 유방 절제를 포함한 모든 유방암 수술에서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받은 모든 유방암 환자들은 림프부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감시림프절 생검술: 유방암에서 림프전이가 일어날 때 암세포가 처음 도달하는 림프절을 수술 도중 검사하여,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파악한다.)
겨드랑이 림프절 제거술을 받은 경우 여러 일상의 불편함을 겪는 편이며,
감시림프절 생검술만 한 경우 기술이 발달하여 림프부종 사례가 많이 줄었습니다.
유방암 림프부종
유방암 림프부종은 피부조직 사이 또는 피하지방층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면서
팔 부종, 피부 변화, 통증, 염증, 기능 저하 등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림프부종은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에, 수술 후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습관을 늘 실천하고, 만성화되지 않게 노력해야 합니다.
림프부종 증상, 빈도
겨드랑이 림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0~20%에서 림프부종 후유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림프부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수술 직후가 아닌 수술한지 2-3년 후입니다.
수술 직후엔 조심하지만, 2-3년쯤 지나면 방심해 팔이나 어깨를 무리해서 쓰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해당할수록 림프부종이 잘 생깁니다.
– 제거 림프절 수가 많을수록
–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 비만할수록
– 나이가 많을수록
– 주로 사용하는 팔에 유방암이 생긴 경우
림프부종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팔이 무겁고, 붓고, 조이는 느낌
– 팔 부위가 화끈거림
– 팔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쏙 들어간 상태로 수초 이상 지속된다.
– 팔 감각이 예전같지 않을 때
–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고 힘들 때
림프부종 자가진단 (조기발견)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자가진단의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방법은, 좌우 팔의 두께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양 팔의 팔꿈치 7 cm 윗쪽과 7 cm 아랫쪽 팔의 두께를 줄자로 측정합니다.
일주일마다 같은 시간, 되도록 아침에 같은 부위를 측정해 기록하고 비교합니다.
양 팔 두께가 2 cm 이상 차이가 나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림프부종 예방하기
생활습관
- 수술 후 팔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림프부종이 생기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고,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 팔이 조이는 옷을 입지 않고, 느슨하게 착용합니다.
- 수술한 쪽 팔로 무거운 물건이나 가방을 들지 않습니다.
-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 등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팔을 심장보다 높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수술한 쪽 팔로 혈압을 재거나, 채혈하거나, 정맥 주사 및 근육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침, 뜸, 부황, 물리 치료도 금기입니다. -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비만하면 지방은 림프관의 순환을 방해하므로 림프부종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 운동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는 등의 상황에서는
압박소매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처방받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관리, 감염예방
일상에서 림프관이 손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염이며, 감염은 거의 피부를 통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피부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 수술한 쪽 팔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피부가 건조해서 트지않게, 철저히 보습합니다.
- 손톱을 바짝 자르면 상처와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큐티클 제거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정원 일이나 가사 일을 할 때 장갑을 착용해서 피부를 보호합니다.
- 야외할동 시 벌레에 물리지 않게 긴소매 옷을 입거나, 벌레 기피제를 뿌립니다.
- 온도변화가 심하면 부종이나 피부변화가 생기므로, 사우나 또는 냉탕의 사용을 조심합니다.
- 자외선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맨발걷기가 유행입니다. 파상풍 주사를 꼭 맞고 시작하시고, 상처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합니다.
림프부종 운동으로 치료하기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림프마사지, 압박붕대 감기, 운동 요법 등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운동 요법은 림프액 흡수와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부종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기 관리에 실패하면 만성화가 진행되어, 약물이나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운동치료 기본사항
- 팔 부위 압박붕대 (압박소매) 착용 후 운동을 합니다.
(처방받은 탄력 압박 소매의 압력이 적절한지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세요 !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소매의 길이나 탄력 정도를 바꿔야 합니다.) - 운동 시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하는 동안 림프부종이 더 심해지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의사와 상의힙니다.
림프부종 운동법
- 목 운동
–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왼쪽)으로 돌립니다. 이 때 턱과 눈이 수평이 되게 합니다.
– 양쪽 각 5회 실시 - 목으로 원 그리기
–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왼쪽)으로 돌리며 원을 그립니다.
– 양쪽 각 5회 실시 - 팔 벌려 회전하기
– 양팔을 양옆으로 쭉 뻗은 후 앞에서 뒤로 팔을 돌리며 크게 원을 그립니다.
– 뒤에서 앞으로도 원을 그립니다. 각 5회 실시 - 머리 위로 박수치기
– 양팔을 양옆으로 쭉 뻗은 후 머리 위에서 손뼉을 친 다음 처음 자세로 돌아옵니다.
– 5회 실시 - 팔꿈치 구부리기 (또는 덤벨 운동)
– 밴드나 덤벨을 이용한 운동입니다.
수술한 쪽 손으로 밴드나 덤벨을 들고, 반대쪽 손으로 수술한 손의 팔꿈치를 받친 상태에서
10회씩 3세트씩 무리하지 않고 시행합니다. 처음엔 한 세트 진행하고, 차차 횟수를 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