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이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보다 센 각성 효과를 위해 에너지드링크를 찾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에너지드링크를 많이 마십니다.
– 할 일이 많지만 피로할 때
– 일상의 활력이 필요할 때
– 시험기간과 같이 단기간 고도의 집중을 요할 때
에너지 드링크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안전 용량 및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종류
1. 과라나 (구아라나)
‘고카페인 함유’ 표시의 비밀
에너지드링크 성분 표시를 보면 카페인은 없는데
앞면에 카페인이 얼마 들어있다고 표시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과라나 (구아라나) 성분 때문입니다.
![에너지 드링크](https://dr-ssun.com/wp-content/uploads/2023/11/에너지-드링크.jpg)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https://dr-ssun.com/wp-content/uploads/2023/11/에너지-드링크-카페인.jpg)
과라나(구아라나)는 남아메리카 열매로,
아마존 원주민들은 잠을 쫓고 에너지를 높이는데 이 열매의 씨앗을 이용했습니다.
과라나는 카페인 화학구조와 비슷한 “과라닌”이라는 카페인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카페인 효과를 냅니다.
커피콩보다 2-3배 많은 농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라닌이 함유된 에너지드링크의 경우 고카페인 음료로 분류되어 “고카페인 함유” 표시가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과라나](https://dr-ssun.com/wp-content/uploads/2023/11/에너지-드링크-과라나.jpg)
안전 용량
미국 식약처는 과라나 성분이 안전하다고 고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용량까지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외국인들도 에너지드링크를 즐겨마시는데요,
과라나가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를 다량 마신 후 심혈관계 부작용 (빈맥, 부정맥 등)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고 하니, 평소 심장병이 있거나 공황장애 등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적당량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타우린
타우린은 포유동물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아미노산으로, 주로 심장과 근육에 분포해 있습니다.
평소 타우린의 역할은, 근육에 혈액을 잘 전달하여 신체의 활동력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페인과 타우린을 동시에 섭취하는 경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심장의 수축력이 증가되고 활동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안전 용량, 부작용
평소 심장기능이 저하된 분이라면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일하게 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타우린 일일 적정 섭취량은 200-1000 mg 으로,
일반적인 에너지드링크에는 1000-2000 mg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분은 한 병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L-카르니틴
엘카르니틴은 자연히 발생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주로 간과 신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에너지드링크에 함유되어 있는 이유는, 카르니틴이 근육기능과 신체활동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방을 태우고, 운동의 인내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있어
엘 카르니틴 성분의 주사제는 다이어트 미용주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전 용량, 부작용
다량 섭취하는 경우 오심, 구토, 복통, 설사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매우 드물게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련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에너지드링크 소비 –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미국
51%가 한달에 한번 이상 에너지드링크를 복용한다고 했고
67%가 잠이 부족해 피곤할때 공부하기 위해 마신다고 응답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많은 응답자가 에너지드링크를 술과 함께 파티에서 마신다고 하는데, 이는 술이 덜 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에너지드링크는 고카페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에너지드링크 음용 후 51%가 두근거림, 불면, 어지럼증, 호흡곤란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결론
현재까지 임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적정량의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드링크의 경우, 많은 카페인 함유량과 함께 다량의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하게 복용시 만성 불면증 및 심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내성’은 실제 존재하며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오랫동안 섭취하게 되면 같은 수준의 각성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필요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수면과 이완을 유도하는 아데노신이란 물질의 작용을 방해하여 각성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아데노신 기능을 억제하면, 우리 뇌에서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더 많은 아데노신을 생성, 분비하기 때문에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필요하게 되어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에너지드링크는 하루 한 캔이 적당하며, 하루에 몇 캔씩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에 덜 취하기 위해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