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완치 방법 TOP 5 (과학적 근거)

전문의로 많은 식도역류 환자들을 진료하며 깨달은 역류성 식도염 완치법 5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식도역류 증상은 성인 70% 이상이 한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증상이 심한 분들은 잠을 설치고,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죠.
진료실에 오는 환자의 증상도 다양합니다. 흉통, 속쓰림과 소화불량, 잔기침, 구역 및 구토가 흔한 증상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병입니다.
아래 다섯가지를 지킨다면, 높은 확률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가 가능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완치
위에 머물러야 할 pH 2의 강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며 증상이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 완치법 5가지

1. 식후 3시간 이내 눕지 않기

우리가 단단한 음식을 씹지않고 삼켜도 소화가 되는 이유는
위에서 pH2의 강한 위산을 분비해, 음식을 죽과 같이 걸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위산은 위에만 머물러야 하지만, 여러 이유로 식도 쪽으로 역류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식후 3시간 이내 눕는 것입니다.

음식이 위에 들어오면, 3-4시간 머물면서 위산에 의해 죽처럼 걸쭉하게 변한 후 십이지장으로 내려갑니다.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눕는다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 분비된 많은 양의 위산이 역류하게 됩니다.

식후 3시간 이내 눕지 않는 습관만 지켜도 역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식을 먹게되면 식후 3시간 이내 누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야식을 먹지 말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2. 탄산 마시지 않기 (탄산수, 콤부차, 에이드 포함)

탄산은 일시적으로 소화가 잘 되고 상쾌한 느낌이 들게 하지만
식도염,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입니다.

대부분 탄산 음료에는 인공 탄산이 들어가는데, 이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보호물질을 약화시킵니다.
탄산은 공복과 식후 섭취 모두 좋지 않습니다. 
식도염, 위염이 있는 경우 식후 탄산 섭취가 소화불량과 더부룩함을 유발시킵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장이 안좋은 분들은 탄산도 반드시 금기해야 합니다.
커피보다 위, 식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진료실에서 말씀드립니다.
* 참고로 커피는 식후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말씀드립니다. 공복은 금물입니다.

 

3. 공복에 영양제 먹지 않기 

많은 분들이 아침 공복에 영양제를 드십니다.
또한 공복 복용이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유산균 등)와 약이 있습니다.

위산펌프가 활성화된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영양제 또는 약을 먹으면, 음식이 들어온 것처럼 위가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복 속쓰림이 심해지고, 염증이 호발합니다.

유산균은 대부분 보장균수가 많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되도록 코팅되어 나오므로
식후에 먹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약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 가장 많이 처방되는 역류성 식도염 약은 주로 아침 식전 복용입니다.
위산 펌프 활성을 억제시켜주는 약으로, 아침 또는 자기전 공복에 드시게 됩니다.
요즘 식후 복용가능한 신약이 나왔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글 참고해주세요.

 

 

 

4. 양배추즙은 좋지만 양배추 등 질긴 음식은 피하기

식도염, 위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이 많이먹는 보조식품이 카베진 성분, 양배추즙인데요,
즙과 환(알약)은 괜찮지만 양배추와 같은 불용성 고식이섬유는 만성 식도염, 위염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잡곡밥 등도 좋지 않죠.
(참고로 토마토 등과 같은 산성 과일도 좋지 않습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장건강에 좋다고들 하지만, 실제 체질상 맞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불용성 식이 섬유는 다른 음식보다 위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위에서 음식물을 죽처럼 걸쭉하게 만든다고 말씀드렸죠?
그 작용이 훨씬 오래 걸리면서 위와 식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평소 적당히 먹거나 예민한 분은 드시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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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술이 최악인 이유

음식을 소화시키는 첫 단계인 구강 점막부터 항문까지 우리 몸의 소화계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술은 소화계 점막 보호 물질을 급격히 약화시키고 파괴합니다.

위 점막은 강한 산성인 위산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두터운 점막보호층을 지니는데, 술은 이를 파괴시킵니다.
소화시키기 위해 분비한 위산에 스스로 취약해져 위염 식도염 증세가 호발하고, 심할 경우 위암 식도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평소 식도와 위가 약한 분들은 꼭 금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같은 이유로 술은 대장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술만 마시면 설사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술은 점막을 파괴시켜, 장누수증후군(leaky gut)을 일으키고, 대장의 유익균을 파괴시킵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학회에서 정한 안전 음주량 (여자: 1회 1잔, 남자: 1회 2잔까지, 주종 상관없음)을 지키시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치료가 쉽지 않지만, 위 사항을 지키면서 급성기에 약을 잘 먹으면 일상생활 지장없이 식도와 위를 잘 보호하면서 지낼 수 있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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