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 관리 최신지견 – 장루 종류 3가지, 냄새 관리 등

장루는 인공 항문을 말합니다.
항문의 기능을 대신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환자마다 모양과 크기, 위치, 유지기간이 다릅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두려워하기보다, 올바른 관리법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을 참고하여 관리에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루 구조
소장 십이지장-공장-회장, 대장 상행결장-횡행결장-하행결장-에스결장-직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루

장루는 장의 일부분을 복부 바깥으로 고정시킨 것으로
점액이 분비되어 항상 촉촉하며, 색깔은 붉고, 모양은 동그랗거나 타원형입니다.

수술 후 몇일간 부어있다가 점차 작아지기 시작하여
수술 6-8주 정도 지나면 거의 정상적인 모양과 크기를 가지게 됩니다.

간혹 피가 보이기도 하는데, 많은 양이 아니면 정상적인 출혈입니다.
장 점막은 혈관이 풍부하고, 바깥으로 드러난 점막이 약하며, 통증 신경이 없어 쉽게 상처를 받아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루는 근육 조절 능력이 없어 배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루 4
일반적인 장루의 모습

 

장루 종류

1. 회장루

장루
출처: 국립암센터

 

위치

회장은 소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곳
입니다. (소장은 십이지장-공장-회장으로 이루어짐)
회장루는 복부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적

대장을 모두 절제했거나, 저위전방술 또는 초저위전방술을 시행한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으로 수술부위에 변이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듭니다. (수술 부위 회복시까지)

변 형태

수술 초기엔 약 1 L 가량의 물변이 나오며,
수술 후 10일부터는 하루 약 500-700 ml 의 죽과 같은 걸쭉한 변이 배출됩니다.

특징

가 다른 장루에 비해 적은 편이고,
변에 소화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2. 횡행결장루

장루 2
출처: 국립암센터

 

위치

횡행결장루는 배꼽 위 오른쪽, 가운데, 왼쪽 중에 위치하며, 
대부분 수술편의상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

병변 부위 변의 통과를 막기 위한 경우가 많고, 장이 막힌 경우 변을 배출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 사용입니다.

변 형태

죽과 비슷한 병태로 되직하게 여러 번 배설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징

정상변과 같은 냄새가 나며,
회장루만큼은 아니지만 여분의 소화효소가 있기에 피부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하행/에스결장(구불결장)루

장루 3
출처: 국립암센터

 

위치

배꼽 왼쪽 아래에 위치합니다.

목적

직장과 항문을 제거한 뒤, 영구적으로 변 배출을 위해 하행결장이나 구불결장으로 만드는 장루 종류입니다.
(항문까지 잘라냈기에, 영구적으로 항문역할을 대신함)

변 형태 및 특징

수술 전과 비슷한 정상 대변 양상으로,
냄새는 정상변과 같으며 피부자극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장루 관리

1. 수분 섭취 조절 – 충분하게, 하지만 과하지 않게

장루를 가진 환자는 수분 섭취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대장으로 만든 결장루를 가진 경우,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합니다.
소장으로 만든 회장루를 가진 경우, 수분과 소화액이 포함된 변이 계속 배출되므로 탈수가 일어나지 않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어떤 장루를 가졌든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이유가 다른 것이죠.
특히 회장루를 가진 경우 장루 배액량이 하루 1.5 L 가량 되므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고, 소변량이 줄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수분 섭취는 배액량 증가로 장루 관리의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5 L – 2 L의 수분 섭취가 적당합니다.

 

2. 철저한 식사 관리

장루를 가진 후에는 고단백, 고탄수화물, 고칼로리의 저잔자식사를 하고,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A, D, E, K) 보충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습니다.
고식이섬유 (특히 불용성 고식이섬유) 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장에 오래 머물러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6-8주간은 더욱 삼가하는 게 좋습니다.
섭취한다면, 데치거나 익혀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루를 가진 환자는 잘 씹어 먹어야 합니다.
수술 후 장의 길이가 짧아진 상태기 때문에, 잘 씹지 않으면 소화되는 시간이 짧아져 영양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통상 4시간~6시간 후 장루로 배설됩니다.
잠들기 전엔 많은 양의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루에 익숙해진 후에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장루가 탈장될 수 있기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3. 청결

장루를 가진 환자도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비누, 비눗물은 장루에 해롭지 않고 장루 속에 들어갈 일이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간단한 샤워는 큰 주의사항이 없으나, 욕조 목욕을 할 때는 배설물이 나올 수 있기때문에 장루주머니를 부착하고 목욕합니다.
장루주머니가 목욕으로 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기때문에, 방수 필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루의 드러난 장점막 부분은 혈관이 풍부하고 쉽게 상처가 나는 편이므로,
사우나와 찜질방같은 고온 또는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 가는 것은 삼가하고, 꼭 가고싶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옷차림, 장루용품, 성생활

특별히 옷차림에 제한은 없지만,
장루 부위를 압박하는 허리가 조이는 옷이나 벨트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루가 있어도, 수술 전에 했던 거의 모든 활동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장루용품만 있으면 해외여행도 문제 없습니다.

장루 주머니, 장루용 벨트, 피부 호보판 등의 용품을 잘 챙긴다면 여행을 제한받는 일은 드물며
장루 환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미리 병원에서 발급받으면, 비행기 여행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시중에 파는 물을 사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생활은 부부 서로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 직전에 장루 주머니를 작은 것으로 바꾸거나 자세를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고,
임신 역시 당연히 가능합니다. 어려움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나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장루 냄새 관리

장루 냄새는 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장루 주머니는 기본적으로 냄새방지 기능이 있지만, 시판되는 방취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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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차 있는 배설물을 비울 때 주머니 끝단에 대변이 묻지 않도록 잘 관리합니다.
또한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파악이 어려울때는 푸드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유용합니다.
푸드 다이어리를 쓰면, 먹은 음식에 대한 변의 양상과 냄새, 가스 생성 정도가 쉽게 파악되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 계란, 콩, 양상추, 오이 등은 가스를 많이 형성하는 음식이니 조절해서 먹습니다.
또한 식사하면서 말을 많이 하거나, 빨대를 사용하거나, 껌을 씹는 등의 행동은 공기를 많이 삼켜 가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평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국립암센터에서 발간한 환자를 위한 장루관리 안내서입니다.
필요한 경우 다운로드 받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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