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약 복용시간 – 약마다 달라요

제가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 중 하나가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약 종류에 따라 식전, 식후 두가지 복용법이 있습니다.
한번에 이해될 수 있게 역류성 식도염약 복용시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식전 복용약 (PPI 계열 약물)

가장 잘 알려지고, 오래된 종류의 역류성 식도염 약입니다.

처방받은 약을 검색했을 때 성분명이 “~ 끝나는 제품입니다. 
(예: 판토프라, 에소메프라, 라베프라 등등..)

PPI (Protom Pump Inhibitor) 계열의 약물은 음식이 들어오면 약물 효능을 방해하여 공복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전에 “아침 식전 1시간” 또는 “아침 식전 30분” 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아침에 먹어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포인트는공복 복용 입니다. 공복에만 복용하시면 시간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새벽에 증상이 심한 분들은 “자기전 (공복) 복용” 으로 처방이 나가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약을 아침 공복에 드시기 어려운 분들은 자기전 공복에 드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심한 식도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PPI 약을 하루 두번 처방받기도 합니다.
이 때도 공복 복용만 지키시면 됩니다.

 

2. 식후 복용약 (P-CAB 계열 약물)

식도역류 증상은 전 국민의 50% 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한데,
오랜기간 1번에서 소개한 PPI 계열 약물만이 치료시장을 평정했습니다.

최근 새로운 P-CAB 계열 약물이 시장에 등장했고,
식후 복용이 가능한 편의성과 뛰어난 효과로 인해
개발한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들썩일 정도로 화제입니다.
 
상품명은 HK이노엔의 ‘케이캡정’ 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 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약 복용시간 설명을 위한 보조 사진

역류성 식도염약 복용시간 설명을 위한 보조 사진

 

P-CAB 약물의 가장 큰 특징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식후 OK)
환자에 따라 공복 복용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습니다.

 

3. 역류성 식도염약 복용시간 총정리

  • PPI 계열 약물 (성분명이 “~졸”로 끝남): 공복이면 언제든 OK (대개 아침 식전 또는 자기 전)
  • P-CAB 계열 약물 (케이캡정, 펙수클루정): 식사 관계없이 복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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